초보자를 위한 AWS 뿌시기 AUSG 세미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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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세미나 또는 단순 PPT 발표 등은 여러 번 해보았지만 핸즈온랩은 저번 유니톤 세미나 이후로 두 번째였다. 일주일의 갭을 두고 2번의 발표가 있어서 회사일과 개인 일정은 많이 제쳐두고 핸즈온 실습에 대해서 AUSG 친구들과 함께 리허설도 많이 해보고 피드백도 여러 방면으로 주고받았다.

저번 세미나는 대학생들을 위한 AWS 강의였기 때문에 그렇게 떨리거나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현업 직장인분들도 많이 오셔서 준비한 내용이 변변치 않다면 많은 폐를 끼칠 것 같아서 **조금 더 오랜 시간을 잡고 준비했다. **

C9Elastic Beanstalk 이란 서비스를 잡고 세미나를 준비했었는데 c9의 경우에는 이전 멋쟁이사자처럼 이라는 동아리에서 활동할 때 많이 다루어 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Elastic Beanstalk의 경우 POC(poof of concept) 정도는 진행 해 보았지만 Production Level 까지는 다루지 않아봤기 때문에 운영레벨에서의 후기까지는 들려주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아래 내용은 핸즈온랩을 준비했던 과정,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느낌과 후에 돌아보면서 잘한 점 잘못 했던 점을 짚고 넘어가는 형식이다. 나중에도 세미나에서 발표할 자리가 있다면 조금 더 나은 세미나를 준비하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에서 주절주절 기록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써본다.

발표 준비

우선 실습서의 내용은 이전 세미나에서 진행했던 틀을 그대로 잡고 만들기 시작했다. awskrug/unithon-serverless-2018: 대학생 연합 해커톤 유니톤 2018 serverless 세미나 이전에 만들었었던 세미나 자료인데 원본은 AWSLABS에서 만든 것이었고, AWS KRUG: AWS 한국 사용자 모임 번역을 해주셨던 자료였다. 그 자료를 내가 AWS Console이 한글화가 진행됨에 따라 약간의 번역과 최신내용으로 업데이트한 자료였다. 이 자료를 발판으로 이번 C9, Elastic Beanstalk 자료도 차근차근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발표를 시작하기에 앞서 항상 목차부터 짠다.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

  1. Cloud 9 시작하기 이 책터는 목차는 단순히 C9의 기능인 private ec2 인스턴스를 띄우고 그 환경에서 c9으로 작업하는 활동을 하기로 구성했다. 쉬워서 금방 끝날 것으로 생각했다.
  2. Cloud9 & EC2 접속 두 번째는 C9의 신기한 기능인데 이미 만들어져 있는 EC2인스턴스에 C9으로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실습해보는 챕터로 구성했다. C9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python, java, node등 기본적인 개발환경이 구성되어 있는데 EC2 인스턴스에 접속하면 어떻게 될까? 가 나도 궁금했다. 직접 실행해보니 첫 접속때 EC2에 기본적인 개발환경을 세팅할 수 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금방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EC2 인스턴스가 바로 뜨는것도 아니고, 접속해서 SSH 키도 밀어넣는 작업도 필요해서 시간을 좀 길게 할당했다.
  3. C9 친구와 작업하기 AWS에 C9이 인수가 되기 전에는, 그냥 상대방 이메일만 알면 co-work(동시편집)이 가능했는데 AWS로 인수되면서 여러 보안 문제 때문에 IAM을 설정해 주어야만 동시 작업이 가능했다. IAM이라는 기능이 보안상 상당히 중요하지만, AWS 초보자에게는 쉽게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자세히 진행하려고 노력했다.
  4. Elastic Beanstalk 내가 Production Level에서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내가 발표해도 될까? 라는 걱정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Elastic Beanstalk은 AWS의 초보자에게 무척이나 핵심적인 서비스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내 세미나에 주제로 선택했다. Elastic Beanstalk은 어느 정도 관리의 손을 덜어주는 유용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EC2, ELB, Security Group, Auto Scaling Group 를 전혀 몰라도 대시보드에서 쉽게 Scale-Out 설정이 가능하고 쉬운 배포 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꼭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도 많이 써본 기능은 아니지만 공식 문서를 천천히 읽고 기존 운영 경험을 토대로 장단점을 설명하면 그래도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거기에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어도 조금 빨리 배운 선배로서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는 꿀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목차에 넣었다.
  5. Elastic BeanStalk With C9 마지막 주제는 앞에서 했던 것들과 Elastic Beastalk를 EB Cli를 이용해서 내 컴퓨터에 전혀 개발환경이 세팅되지 않았어도 인터넷이 연결된 브라우져만 있다면 개발과 배포 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준비했다. 그리고 앞의 내용을 통째로 묶으면서 간단한 아키텍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해서 이런 구성으로 준비했다.

이렇게 발표 주제를 5가지로 세분화하고 세부 내용을 구성하면서 Amazon Web Services(AWS) 10분 자습서, AWS 공식 문서를 많이 뒤져보게 되었다. 원래 예전에는 어떤 기술에 대해서 배우려면 구글링부터 시작해 보고는 했는데 결국에는 공식 문서를 보게 되었다. 따라서 정도를 걷기 위해서 처음 시작을 공식문서로 잡고 전체 내용은 천천히 읽었다. image4

세미나 당일

현업 직장을 대상으로 한 기술 세미나는 처음이어서 많이 떨릴 줄 알았는데 날씨가 워낙 추워서 손이 잠깐 얼었던 것 빼고는 막힘없이 진행했다. (너무 막힘없이 진행해서 사람들이 못 따라오지는 않았을까) 처음에는 초심자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조금 느린 템포로 자세하게 진행했으나, 서포팅을 하는 친구에게 다들 잘 따라하고 있다고 빠르게 나가도 되겠다는 피듭백을 들어서 쉬는시간 이후로는 조금 빠르게 진행했다. 원래 2번 챕터는 시간일 많이 걸려서 빼놓고 나중에 진행하던지, 아니면 진행하지 않던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따라오셔서 모든 모듈을 마칠 수 있었다. 끝부분은 시간이 모자르지만 욕심이 있어서 다 진행하고 세미나를 끝냈다. image2

후기 & 회고

저번 세미나보다는 분명히 나아진 점이 많았다. 말하는 도중 문득 생각나는 팁들은 모두 쏟아냈고, 생각보다 긴장도 하지 않았다. 조금 독특한 점은, 내가 준비한 세션을 엄청 집중해서 들어주시는 느낌? 이게 사람이 적어서 집중도가, 아니면 유료 세미나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저번보다 내가 나아졌고 더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들었다는 것이다. 저번에 잘 하고, 이번에 잘 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번, 그다음으로 여러 번 할 때마다 점점 나아진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닐까 :) party

MeetUp: AUSG 초보자를 위한 AWS 뿌시기 2회 Meetup SlideShare Link: AUSG 초보자를 위한 AWS 뿌시기 세미나 2회 - 팀플 과제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실습서 Github Repo: ausg-seminar-2018/team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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